21061

노트 2022. 1. 14. 09:44

01

바다를 등장시키는 연출이 잦다. 누군가 그 이유를 묻는다면 막막한, 건널 수 없는, 가라앉는, 아득한, 나아갈 수 없는, 미지의, 벗어나기 어려운, 끝이 없는, 건너야 하는, 깊디깊은, 걸을 수 없는, 너머를 모르는, 빠지는 등등 삶에 대한 비유라고 그럴듯하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, 사실 형식에 대한 적당한 타협과 습관적인 사유의 산물은 아닐지.......

 

05

폐허의 풍경이 아프면서도 아름다운 건 세상 모든 것이 결국 폐허가 될 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는 탓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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